•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양주시, 홍유릉 앞에 독립운동역사관 조성

등록 2019.03.22 14:04: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총 사업비 470억원 투입

【남양주=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역사자원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홍유릉 전면부에 역사문화 공원을 조성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홍유릉 앞 조망을 가리고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구)목화웨딩홀 건물을 없애고 그곳에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금곡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홍유릉 앞 금곡동 434-36번지 일원 1만4057㎡부지에 총 사업비 470억원(국도비 75억, 시비 395억)을 투입해 역사관과 체험, 여가, 휴식, 문화,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구)목화예식장 건물 부지를 매입했으며,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 및 시의회 의견청취를 완료했다.

 또 시는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이라는 목화예식장 철거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대한제국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인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영웅의 귀환' 콘셉트로 식전공연과 대한제국 관련 친일파에 대한 심판문 낭독 및 고종황제의 묘인 홍릉을 가리고 있는 (구)목화웨딩홀을 시민들과 함께 직접 철거하고 중장비와 폭죽을 활용한 과거청산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새로운 미래로 도약을 알리는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공원조성은 향후 실시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승인, 문화재현상변경 심의, 결정고시, 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8·15 광복절에 맞춰 역사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역사공원은 오는 2021년 6월에 완공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