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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6월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 적을 듯

등록 2019.03.22 1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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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날씨 전망 발표…이동성 고기압 영향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상효원수목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03.17.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상효원수목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03.1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봄철 제주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4~6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4월부터 6월 사이 제주 지역은 주로 이동성 고기압 의 영향을 받아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봄 계절을 알리는 4월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월평균 기온이 평년 13.9~14.7도보다 높겠다.

5월에도 평년(17.9~18.5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다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여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초여름 시기에 해당하는 6월은 고기압의 영향 속에 기온 변동폭은 클 것으로 예측됐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월말에는 비가 오는 날도 많겠다.

이 기간 월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4월에는 평년(109.9~150.9㎜) 수준을, 5월과 6월에는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은 4~6월에도 약한 엘리뇨(해수 온난화 현상)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의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각종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약한 엘리뇨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수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가능성이 있어 온난화 경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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