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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문 대통령에 ‘지진대책, 공항이전’ 건의

등록 2019.03.22 1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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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년 세계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22. pak7130@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년 세계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대구 엑스코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북의 산적한 주요 현안사항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먼저 지난 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발표한 지열발전소의 지진촉발 발표와 관련해 "물질적·정신적인 피해 뿐 아니라, 도시브랜드 손상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기업이탈, 인구감소, 지진트라우마 호소 등 지진피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지진원인이 규명된 것은 다행이나, 정부의 지진피해 특별대책이 필요하고 피해 시민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손해배상 소송이 예상된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이 지사는 또 "지진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구제와 생활안정을 위해 포항지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범정부차원의 대책기구 구성과 흥해 특별도시재생지역에 도시재건 수준의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의 민심에 공감을 표하며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밝혔다.

이 지사는 지진 후속대책과 관련해 포항시와 협력해 이 달 중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해 포항지역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정부 대책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지사는 또 문 대통령에게 산업단지 노후화와 지역기업의 이탈로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전반에 침체를 겪고 있는 구미산업 회생을 위해 분양가 인하, 임대산업용지 공급확대, 입주업종 확대 등 구미 5공단 활성화 대책으로 지역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 지역의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해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두고 1년간 끌어온 국방부와 이전사업비 문제가 협의점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이전부지가 하루 빨리 선정돼 통합신공항 이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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