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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내 첫 관문 통과

등록 2019.03.22 1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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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가야고분군. 2019.03.22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가야고분군.  2019.03.22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2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국내 7개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등재 신청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이들 고분군이 후보에 선정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첫 관문을 통과했다.

후보로 선정된 7개 고분군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으로 가야의 성장, 발전 및 소멸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이들 고분군 가운데 2013년 경북 고령과 경남 김해·함안 고분군이 각각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으나,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완전성 충족을 위해 2018년 5월 합천, 고성, 창녕, 남원 4개 고분군을 추가해 7개로 확대됐다.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이번 후보선정에 대비해 수차례 전문가 토론과 자문, 문헌 자료 조사로 내용을 보완하고 전체적인 구성변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존 등재신청서의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의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가야의 역사성에 대한 서술 보완,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야고분군의 후보 선정을 가결했다.

위원회는 오는 7월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한 후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다. 등재여부 결정은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추진단은 오는 7월 최종 등재 신청을 대비해 국내 전문가 뿐 아니라 해외, 특히 일본과 중국의 세계유산 연구자에게 자문을 받고 문화재청 및 세계유산자문기구(ICOMOS 등)와 협력해 등재신청서 논리와 자료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협약에 따라 사무국을 지난 1월 경남 창원에서 경북 고령으로 이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등재신청서 보완작업을 진행한 추진단과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인력, 예산 등에 과감한 지원을 하고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북, 경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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