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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5~30일 몽골·중국 순방…임시정부·미세먼지 외교

등록 2019.03.22 16: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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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통령·총리 만나 신북방정책 협력 강화 논의

중국 보아오포럼 참석 계기로 한-중 총리회담 진행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 임시정부 청사 방문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러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 2018.09.11.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러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 2018.09.11.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5~30일 보아오포럼 참석을 계기로 몽골과 중국 충칭시를 방문한다고 22일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25~27일 몽골을 공식 방문한다.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예방,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 회담,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면담 등 주요 정치인을 만나 신북방정책의 주요 대상국인 몽골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 진출기업 및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재외 동포 및 기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몽골 우호에 헌신한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둘러본다.

이어 27~28일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 국무총리의 보아오포럼 참석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 총리는 세계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총리는 보아오 포럼 참석을 계기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한다. 이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한-중 총리회담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게 된다.

이 자리에서 한-중 교류협력 완전 정상화 추진, 환경·경제·인적교류 등 실질분야 협력 증진,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포럼에 참석하는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도 회담을 하는 등 포럼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과의 협력 강화 기회를 갖는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 총리는 28~30일 중국 충칭시를 방문한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 총리는 독립운동의 핵심 근거지였던 충칭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에 참석한 뒤 새롭게 단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도 갖는다.

또 이 총리는 중국의 유력 지도자인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탕량즈 충칭시 시장을 만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충칭시는 일대일로와 서부 대개발의 요충지다.

충칭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 충칭 SK하이닉스 공장 방문 등 일정을 통해 한국 동포 및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보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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