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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주운 1억5000만원 든 지갑 부산서 주인 찾아줘

등록 2019.03.22 16: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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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분실 지갑 안에 들어있던 1억4998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과 현금 270만원 상당. 2019.03.2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분실 지갑 안에 들어있던 1억4998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과 현금 270만원 상당. 2019.03.2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억5000만원 상당의 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여성이 항공기 승객과 김해공항 공항경찰대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았다. 

22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항경찰대 사무실에 50대 남성이 방문했다.

이 남성은 "오전 8시 20분께 서울에서 일을 보고 부산으로 오기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에 택시를 타고와서 내리던 중 승강장 부근 도로에서 지갑을 주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급해 부산에 와서 신고를 하게 됐다"며 말하며 지갑을 건넸다.

남성이 건넨 지갑 안에는 1억4998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과 현금 270만원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신분증 등 지갑 주인을 특정할 만한 어떠한 단서도 없었다.

이에 경찰은 수표를 발행한 은행의 공항 내 지점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했고, 은행의 도움으로 지갑 분실자 A(52·여)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A씨는 "분실한 돈은 건물임차료와 세금을 내기 위한 돈이다"면서 경찰의 연락을 받은 이후 전남 여수에서 부산으로 바로 달려와 잃어버린 수표와 현금, 지갑 등을 돌려받았다.

A씨는 고액의 돈을 습득해 경찰에 신고한 남성과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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