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2년' 공항철도, 5억7000만명 실어날랐다

공항철도, 개통 12년 간 수송 실적 집계

2007년부터 누적 주행거리 약 7000만㎞

연평균 27.6% 성장…일평균 25만명 이용

지난해 2터미널 개통, 총 14개역 운영

이용객 많은 구간 김포공항∼계양역 구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공항철도가 개통 후 12년 간 누적 여객이 5억70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1명당 11회씩 이용한 것과 맞먹는다. 2018.07.0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공항철도는 지난 12년 누적 이용객이 5억70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1명당 11회씩 이용한 것과 맞먹는다.

2007년 3월23일 운행을 시작한 공항철도는 12년간 누적 주행거리는 6954만7884km이다. 지구(둘레 4만6250km) 1500바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 38만3000km를 90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한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연평균 27.6%에 달하는 수송 성장세를 보이며 하루 평균 25만명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수송 인원은 개통 첫해인 2007년 1만3213명(일평균)에 비해 18.6배 성장한 24만6227명으로 집계 됐다. 또한 운임수입도 7.9배나 증가했다.

2010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개통하고 2018년 인천공항 2터미널역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현재 공항철도는 총 14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8개역이 수도권 전철로 환승할 수 있어 공항 이용객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지역을 오가는 출·퇴근 승객 등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공항철도는 설명했다.

특히 2018년 10월12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0만9052명을 달성하는 기록도 달성했다.

공항철도의 14개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평균 8만4000여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역이며, 이어 홍대입구역(6만4000여명), 서울역(6만3000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김포공항∼계양역 구간으로 하루 1만8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어 김포공항역∼검암역(1만3000여명), 김포공항역∼서울역(9000여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은 "공항철도는 민영회사로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철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다하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함께 이룬 1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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