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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바다숲 조성지 12곳, 자원증가 효과 확인

등록 2019.03.23 0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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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남해본부는 2015~2017년 남해안에 조성된 바다숲 12곳에 대한 생태·자원학적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원증가 효과가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바다숲이란 갯녹음 발생 또는 예방이 필요한 해역에 해중림초 설치,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해양생물의 서식 및 산란에 유용한 해조군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바다숲 조성해역의 단위노력당어획량(CPUE)은 평균 2.0배, 어류 출현종 수는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던 바다숲의 어류 서식·산란장 기능에 대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이다고 남해본부는 설명했다.
 
FIRA 남해본부는 올해도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남 고성군 안장도, 전남 여수시 역만도, 완도군 황제도 등의 해역에 총 480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새로운 고소득 해조 품종을 추가 도입하고, 지역 어민과 함께 해조류 서식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FIRA 남해본부 관계자는 "이번 효과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해 해역에 적합한 생태환경을 조성해 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남해 바다숲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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