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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국서 21억 달러 자금지원 받는다" PTI

등록 2019.03.23 17: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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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국서 21억 달러 자금지원 받는다" PTI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막대한 외채상환 부담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는 파키스탄이 조만간 중국에서 21억 달러(약 2조3814억원)의 자금지원을 받는다고 인도 PTI 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작년 10월 시점에 120억 달러의 외화부족에 빠진 파키스탄이 오는 25일까지 이 같은 규모의 중국 자금을 수혈 받는다고 전했다.

그간 구제금융 확보에 동분서주한 파키스탄에 대해선 아랍에미리트(UAE)가 30억 달러를 지원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6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국제통화기금(IMF)에도 자금 융통을 요청했는데 차례로 성사하면서 국가부도를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재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자금제공에 관한 절차를 완료하면서 25일까지 21억 달러가 중앙은행(SBP)에 들어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파키스탄은 자국 내에서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연관 프로젝트를 벌이는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얼마 전까지 구체적인 지원 내용에 관한 언질을 얻지 못해 애를 태웠다.

파키스탄의 외환보유액은 3월15일 시점에 88억 달러로 1년 전의 116억 달러보다 20% 이상 급감했다.

외환보유액은 최소한 월간 수출액의 3개월분이 필요하지만 파키스탄은 2개월 정도 수준이어서 대외부채 상환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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