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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책]김영대 '더 리뷰' & 베슬리 'K팝 아이콘'

등록 2019.03.24 1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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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책]김영대 '더 리뷰' & 베슬리 'K팝 아이콘'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K팝뿐만 아니라 세계 대중음악 역사를 바꿔나가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조명한 두 권의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음악평론가 겸 문화연구자인 김영대씨가 펴낸 'BTS: 더 리뷰'는 믹스테이프를 포함한 방탄소년단 앨범 15장과 각각의 곡에 대해 리뷰한 책이다. 

김씨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가장 신뢰하는 음악평론가다. 김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의 스타성은 물론 음악성을 먼저 알아보고 이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 평론가는 "지난 수년간 내가 미국 현지에서 만나본 '아미'들은 BTS의 음악이 '다르다'는 데 입을 모은다. 힙합을 포함한 그들의 음악과도 그리고 그들이 지금껏 접해온 K팝과도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김 평론가는 '다름'의 핵심으로 '메시지의 보편성과 건강함'을 짚는다.

 "BTS는 그간 아이돌 음악에서 기피되던 청춘과 성장의 내러티브를 콘셉트이자 정체성으로 적극적으로 껴안아 그것을 심오한 메시지와 세련된 음악 안에 녹인 사실상 유일한 K팝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책에는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김 평론가가 방탄소년단의 전미 투어 현장에서 팬과 해외 언론의 반응에서 찾은 BTS의 성공 비결도 담았다. 또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 문학평론가 신형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김창남,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 한국인 그래미 선정위원 팝페라 테너 임형주, 작곡가 브라더수, BTS 콘텐츠 번역계정 운영자 채명지 등과의 인터뷰도 실렸다. 360쪽, 알에이치코리아, 2만2000원.

'BTS: 더 아이콘 K팝'은 영국 BBC방송 전기작가 출신인 안드리안 베슬리가 썼다. 방탄소년단에 빠진 딸과 아내의 영향으로 생소하던 한국 보이그룹에 궁금증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쓴 책이다.

방탄소년단은 K팝에 새로운 것은 없다는 물음표가 찍힐 즈음에 등장했다. 한국어로 부르는 노래가 트위터와 유튜브를 타고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통용될 수 있게 했다.

책은 밀레니얼세대의 밴드인 방탄소년단이 X, Y, Z의 세대 팬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그리고 7년에 걸쳐 만들어진 ‘방탄 유니버스(Bangtan Universe)’의 성공 사례를 풀어낸다. 김지연 옮김, 242쪽, 1만8000원, A9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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