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동부, 사이클론 '이다' 사망자 700명 넘어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프리카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이 넘어섰다.
BBC 등은 사이클론 이다로 큰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말라위 등에서 사망자 수가 총 73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모잠비크에서는 항구 도시의 베이라가 홍수로 물에 잠기면서 사망자 수가 417명을 기록했다. 이 곳에서는 콜레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나라 짐바브웨에서는 259명, 말라위에서는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제구호단체들은 이 지역 어린이 90만명을 포함해 약 170만명의 주민들이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초기 복구비용만 3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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