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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싸게 팔아요' 인터넷 직거래 사기 20대 구속

등록 2019.03.24 1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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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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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인터넷 카페에서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팔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A(2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5개월 간 인터넷 직거래 카페인 '중고나라'에서 허위 글을 올리고, 257명으로부터 7414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것처럼 글을 올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범죄로 복역한 후 출소해 55개 계좌와 23개 전화번호, 인터넷 사이트 계정 등을 구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신고가 접수되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범행에 사용된 계자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하고, 계좌 및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숙박업소와 PC방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잠복 수사를 벌였고, 지난 15일 울산 중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통해 가로챈 돈을 생활비로 대부분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가로챈 금액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추가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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