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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장원준, 2군에서 선발 준비"

등록 2019.03.24 13:36:41수정 2019.03.24 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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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장원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장원준(34)이 선발 복귀를 준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잠실구장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장원준은 2군에서 선발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이영하,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성해 개막을 맞았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한 장원준은 아직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당초 유희관이 선발로 낙점되면서 장원준을 불펜으로 기용할 구상도 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발' 장원준으로 마음을 돌렸다. 장원준은 당분간 2군에서 투구수와 이닝 등을 늘리며 다시 선발로 나설 채비를 한다.

장원준은 올해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이 선발로 합류하면 두산의 마운드에 변화가 생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영하의 불펜 복귀다. 김 감독은 "불펜진이 약하다. 장원준이 선발로 준비가 되면 이영하를 불펜으로 옮기는 것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구원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선발로 변신해 합격점을 받았다. 구원으로 23경기에 나와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17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4.96을 거뒀다.

결국 장원준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느냐에 따라 두산 투수진의 밑그림도 달라지게 된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2군에서 던진 뒤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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