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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정부 역사공정 나서…반민특위 아닌 반문특위 반대"

등록 2019.03.24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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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난 2017년 포항지진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를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9.03.24. wjr@newsis.com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난 2017년 포항지진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를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9.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로 국민이 분열됐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왜 문재인 정부가 (최근) 역사공정에 나서는지를 생각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포항시 북구의 지진 피해 현장 시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 시점의 대한민국에서 뭐가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올해 101세인 독립유공자 임우철 애우지사가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자 나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연로하신 독립운동가께서 직접 국회에 발걸음 하도록 한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제가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특위"라며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색출해서 전부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과 항일 투사들이 그토록 바랐던 것은 우리 손으로 멋지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문재인 정부는 역사공정의 공포정치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친북,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완화하거나 또는 없애고자하는 시도로 결국 반(反) 대한민국 세력을 미화하려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자유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했던 극렬 공산주의자까지 독립운동가 서훈을 한다고 하는 것은 독립운동의 위대한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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