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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모욕적 댓글 못 참겠다"···법적대응 공언

등록 2019.03.24 18:20:49수정 2019.03.24 18: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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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지오(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화면 캡처)

윤지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 윤지오(32)가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욕적인 댓글을 참다 못해 이제는 악의적이고 모욕적인 글과 DM, 채팅창에 기재되는 모든 것들을 법적으로 처리할 것이며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썼다.
 
악성 댓글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과 사설 경호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사설 경호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밤낮으로 잠을 못 자서 퉁퉁 부은 눈을 보는 것이 딸로서 너무 고통스웠다"며 "어머니가 국가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사비로 경호업체에 일부 금액을 완납했다. 도대체 어떤 대단한 상상력으로 내 어머니와 나를  모욕하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비용은 내 상상 그 이상이지만, 생명과 맞바꿀 수 없고 본인의 생명을 맞바꾸어 나를 밤낮으로 경호해주는 분들에게는 그 어떠한 금액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생존신고와 합법적 후원 때문에 아프리카 TV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2000시간 넘게 지난 3여년 동안 방송을 해왔다"며 "공개적으로 방송에 내 모습이 드러나도 어느 곳에서도 내가 라이브 스트리머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선정적이지도,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지도 못한 인터넷 방송인이었다. 해외에서 방송을 한 1년 간은 내가 어느 국가에 있는지 조차 밝히지 않았고 이름, 나이, 사는 곳 모든 것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몇몇 분들의 악의적인 모든 것에 대해 형사 처벌할 것"이라며 인터넷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면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청했다. 

윤지오는 "진실규명, 고인의 명예회복, 정정보도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를 한 매체의 공식사과, 목격자 피해자 증언자에 대한 신변보호와 시설, 후원금을 받을 수 조차 없는 암담한 현실에 대한 대책마련" 등도 바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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