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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청각장애인 취업면접시 문자통역 받는다

등록 2019.03.2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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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대 1 문자통역 서비스…무료이용

의사소통 필요할때 문자통역사 현장 파견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청년 청각장애인의 취업 준비, 직무능력 향상,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한 '1대 1 문자통역 서비스'를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2019.03.25.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청년 청각장애인의 취업 준비, 직무능력 향상,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한 '1대 1 문자통역 서비스'를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2019.03.25.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청년 청각장애인의 취업 준비, 직무능력 향상,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한 '1대 1 문자통역 서비스'를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원에서 취업 관련 강의를 듣거나 취업면접을 볼 때, 직장에서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회의를 할 때는 물론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 중에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지원을 요청하면 문자통역사가 파견돼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타자해 문자로 제공된다. 비용은 무료다.

사전신청을 통해 서울에 사는 만 39세 이하 청년 청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연간 20시간의 문자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총 100명(상·하반기 각 50명씩)을 모집해 서비스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5~29일 상반기 지원 대상자 50명을 모집한다. 신청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slc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청각장애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기존 '24시간 긴급 수어통역서비스'의 경우 상시 통역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수어통역사들의 휴가, 병가, 출장 등으로 통역 인력 공백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년 퇴직자 등 수어통역 경력자 10명을 대체인력으로 추가 확보했다.

또 장애특성상 의사소통이 어려워 복지시설조차 이용이 어려운 고령 농아인을 위한 '농아인쉼터'는 1자치구 1개소 설치를 목표로 올해 4개소(강북·마포·중랑·송파구)를 추가 조성한다. 수어통역사 인력도 증원해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언어생활이 가능한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재활치료가 지원된다. 수술비는 신규수술 700만원, 재활치료는 매핑치료와 언어·청능 훈련 치료비 450만원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아인 쉼터를 확충하고 수어통역사 인력을 증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아인의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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