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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여자컬링팀, 세계선수권서 한국 첫 메달 획득

등록 2019.03.25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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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준 코치, 김민지·김혜린·김수진·양태이 선수들이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모습. (사진=뉴시스 DB)

(왼쪽부터) 이승준 코치, 김민지·김혜린·김수진·양태이 선수들이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모습.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소속 여자 컬링팀 선수들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춘천시청 컬링팀은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 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7대 5로 꺽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2012년과 2014년 경기도청 컬링팀의 4위 성적이다. 남자 대표팀도 경북체육회가 4위를 거둔 게 최고 성적이다.

춘천시청 컬링팀은 지난달 스웨덴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해 11월 강릉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했고 이어 12월 미국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1999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지(스킵), 김수진(리드), 양태이(세컨), 김혜린(서드)은 지난해 송현고를 졸업하고 춘천시청 컬링팀에 입단했다.

스킵의 성을 따 팀의 이름을 짓는 컬링계 특성상 춘천시청 컬링팀도 '팀 킴'으로 불려야 하는데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팀 킴과 구분하기 위해 '리틀 팀킴'으로 불린다.

리틀 팀킴은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 언니들을 꺽고 시니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민지 선수는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게 돼 영광이고 승리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선수들이 귀국하는 26일 오전 9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식을 열 계획이다.

춘천시는 동계종목 육성과 동계올림픽 시민참여 확산을 위해 2015년 3월20일 컬링팀을 창단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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