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장기입원으로 보험금 수억 챙긴 부부 불구속 송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병·의원 28곳에서 2841동안 허위 입원해 2개 보험사로부터 1억537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10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병·의원 29곳에 1464일 동안 허위 입원하고, 보험사 5곳에 보험금을 청구해 1억897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입원치료 필요성이 없음에도 허위로 장기 입원을 하고 보험금을 타 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입원한 병·의원 57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진료기록과 통화·카드사용 내역 등을 분석, 입원기간 중 병원 이외 장소에 있었던 것을 다수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의료분석업체에 이 부부의 입원 적정성 여부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결과, 90% 이상 초과 입원한 것이라는 결과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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