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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너도 가능"…K리그 경기장서 생명나눔 공익광고

등록 2019.03.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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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DGB대구은행파크부터 홍보활동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김병지가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9.02.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김병지가 생명나눔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씨와 함께 제작한 생명나눔 공익광고를 25일부터 공개한다.

20대 젊은 층의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을 높이고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제작한 이번 광고는 "야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대사로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번 공익광고는 토요일인 30일부터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올해 1000회에 걸쳐 노출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프로축구연맹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올해 3편의 공익광고를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다음달 6일엔 세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아레나) 구장을 시작으로 10월6일까지 홍보대사 김병지씨와 함께 K리그 12개 구장을 방문해 생명나눔 홍보와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통해 K리그 프로구단 감독과 선수를 대상으로 한 생명나눔 교육도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4000명 이상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백만 명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46.9명, 미국 31.96명 등 선진국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지난해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으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기증희망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누리집(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4가길 24 대한결핵협회 4층 장기기증지원과), 등록기관 방문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번 공익광고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이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생명나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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