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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제포럼 28~29일 개최

등록 2019.03.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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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석학 34명 참여…3·1운동 영향·의미 되새겨

印 다스굽타 상원의원·美 커밍스 교수 기조 연설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2019.03.25 (자료=100주년 기념회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2019.03.25 (자료=100주년 기념회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3·1운동에서 촛불혁명으로, 임시정부 수립에서 통일 한반도로' 라는 주제 아래 4개의 기조연설과 8개의 주제발표 세션, 2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되며 6개국 34명의 세계석학이 참여한다.

포럼 첫째날에는 3·1운동이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 파리강화회의와 3·1운동, 임시정부수립의 민족사적 위상과 성격, 제헌헌법과 삼균주의에 대해서 살펴본다.

기조연설자로 초대한 인도 저널리스트 겸 상원의원인 스와판 다스굽타는 '인도의 비폭력 저항 및 윤리적 민족주의 전통과 교훈'(Traditions of Non-violent Resistance and Ethical Nationalism : Some Reflections from India)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가 1916년 일본에 거주하던 한국 유학생과의 교류 시 받은 감동을 1929년 시 '동방의 등불'에서 표현했다는 사실과,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저항정신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다스굽타 의원은 한국과 인도 국민들은 비폭력 투쟁을 통해 윤리적 민족주의를 지켰다는 공통점과 두 나라간 독립정신과 사상이 미친 영향 등을 연설한다.

둘째날인 29일에는 분단과 냉전으로 인해 민주공화정이 어떻게 굴절되었는지, 지난 100년간의 한국 민주화 운동과 촛불시민혁명,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지역공동체 구축에 대해 논한다.

기조연설자로는 '한국전쟁의 기원(1986년)'의 저자이자 한국근현대사, 동아시아 국제관계 전공학자인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나선다.

커밍스 교수는 '독특한 식민지, 한국: 마지막으로 식민화되고 먼저 저항하다'(A Unique Colony, Korea: Last to be Colonized and First to Revolt)를 주제로 1차 대전 후 식민지 정책에 반발한 선구로서 3·1운동을 비교적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1945년 이후 세계를 휩쓴 탈식민운동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한다.

또 다른 기조연설에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분단과 냉전으로 인한 민주공화정의 굴절과 새 민주국가의 건설'을 주제로 냉전과 분단이 민주공화제의 정치적 실현을 어떻게 굴절시켰는지와 100년 전 온 국민이 외쳤던 3·1운동의 요구는 어떤 미래지향적 의미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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