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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 공식 출범..."정부 정책 개선 촉구"

등록 2019.03.25 15: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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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관련 6개 단체 모여 정부정책에 '공동대응'

초대 연합회장에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선임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 협·단체 연합회 출범식'에서 김형주(가운데) 초대회장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9.03.2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 협·단체 연합회 출범식'에서 김형주(가운데) 초대회장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9.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정부 기관으로부터 인가 받은 블록체인 관련 단체와 학계가 모여 구성된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암호화폐·블록체인 산업에 부정적 기조를 가지고 있는 정부에 대해 공동전선을 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연합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정부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현재 정부기관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한국IoT블록체인기술연구조합 등 4개 협회와 ▲고려대학교 암호화폐연구센터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 등 2개 학계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초대 위원장으로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선임됐으며, 공동준비위원장으로는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과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 김형중 센터장이 각각 선임됐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TEK&LAW 부문장은 법률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연합회는 ICO(암호화폐 공개) 금지, 가상계좌 발급 중지 등 부정적인 정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조속한 정책전환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김형주 연합회장은 "해외 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공개적으로 ICO를 전면금지하는 것 보다는 일정한 무형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산업 발전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경한 ICO전면 금지 정책은 무리가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기업은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제공하지 못하게 하면서, 벌집계좌를 강제적으로 금지하고자 하는 법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블록체인 경쟁력을 돌이킬 수 없게 퇴보하는 정책의 소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연합회는 업계의 중지를 모아 ▲제도권 내 ICO 가이드라인 마련 ▲ICO 금지 정책 철회 ▲가상계좌 개설 허용 ▲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법제도 기반조성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연·관 TF 구성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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