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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태극마크, 힘나고 더 뛰고싶게 한다“···후일기약

등록 2019.03.27 0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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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 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이강인과 백승호가 팬들에게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03.2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 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이강인과 백승호가 팬들에게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9.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기대했던 데뷔전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백승호(지로나)는 “배운 점이 많았다”고 했다. 8일 간의 짧은 여정은 미래를 그리는 백승호에게 값진 자산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백승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경기가 워낙 치열하게 전개됐기에 경험이 부족한 백승호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란 쉽지 않았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던 백승호는 2연전을 벤치에서 마쳤다.

백승호는 “짧았지만 형들과 운동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웠다”면서 “(출전을) 많이 기대했지만 팀이 이겨 만족한다. 소속팀 가서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내로라하는 형들과 호흡을 맞춘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확실히 한국 최고의 형들이 온 자리다. 배울 점이 많았다”면서 “대표팀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가 있어 좀 더 집중해서 훈련한 것 같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손흥민(토트넘)과의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백승호는 “앞으로 잘 준비하다 보면 기회가 오니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해줬다”고 한다.

첫 소집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백승호는 다가올 기회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오면 뛰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태극마크를 달면 힘들지 않고 더 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쉽지만 소속팀 가서 잘하려고 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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