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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한진칼 석태수 대표이사 연임엔 '찬성'

등록 2019.03.27 1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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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입금 증가, 감사선임 회피 목적인지 불분명"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빌딩.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빌딩.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했던 것과 달리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석태수 대표에 대해선 재선임에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렇게 결정했다.

전문위원회는 석태수 대표이사가 단기차입금의 증가를 결정한 것을 두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인지, 최근 제기되었던 주주제안의 감사 선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인지가 명백하지 않다"며 "주주권익 침해 이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석태수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놓고선 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진칼 지분은 조양호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가장 많은 28.95%를 보유한 가운데 2대 주주로서 '강성부 펀드'라고 불리는 KCGI(12.01%)는 반대표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3대 주주인 국민연금(6.7%)이 대한항공 때완 달리 한진칼 손을 들어주게 된 셈이다.

의결권 자문사들 사이에선 찬반이 엇갈린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는 찬성, 대신지배구조연구소와 글로벌 자문사 ISS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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