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대장·정치지도원들과 기념사진…"당 의도 심장에 새겨야"
"새로운 단계의 요구 맞게 최정예전투대오로"
당 노선 변경 따른 군 역할 변화 필요성 강조
5년여만의 중대장급 대회 개최 '충성심' 제고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에 참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2019.03.27.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3월27일 5월1일경기장에서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념사진 촬영 때도 내부 결속과 충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냈다. 그는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이 당중앙의 의도를 심장에 새기고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전군의 모든 중대들을 최정예전투대오로, 병사들의 정든 고향집으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서 맡겨진 사명과 본분을 다해가리"라고 말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중앙통신은 선전했다. 당의 전략적 노선 변경에 따른 군부의 역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지난 25일과 26일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목표, 그리고 핵-경제 병진노선을 결속하고 경제총력노선을 제시한 배경과 목표를 강조하며 군부의 충성을 독려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에 참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2019.03.27.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이 지난 2013년 10월 4차 회의 이후 5년여만에 5차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러한 군부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고 충성심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모범'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을 별도로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었다. 내부 경쟁을 통한 결속력과 충성심을 더욱 독려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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