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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견업체 분양물량 전년比 '반토막'…서울은 '0'

등록 2019.03.28 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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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협회, 4월 분양계획 분석 결과

중견주택업체 23개사, 총 7793세대 공급

인천 1334세대, 경기 2553세대 분양 예정

4월 중견업체 분양물량 전년比 '반토막'…서울은 '0'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벚꽃 성수기'를 앞둔 중견주택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4~5월 분양물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물량 감소로 중견사들의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견건설사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28일 4월 분양계획을 분석한 결과 23개 중견주택업체들이 전국 23개 사업장에서 총 779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6904세대보다는 889세대 늘어나는 것이지만 전년동월 1만4021세대에 비해서는 6228세대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3906세대가 공급되며급격하게 물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4586세대보다 680세대, 전년동월 8119세대보다 4213세대가 적다.

지역별로는 부산 340세대, 대구 403세대, 광주 233세대, 대전 43세대, 울산 48세대, 강원 374세대, 충남 202세대, 전북 2103세대, 제주 160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수도권 분양 역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1334세대, 경기 2553세대 등 총 3887세대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같은 지역에서 지난달 2318세대가 분양된 것에 비해선 증가하지만 전년동월 5902세대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서는 감소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중견주택업체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물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예년보다 좋지 않은데 중견주택업체들은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분양 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지역은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대부분이라서 대형건설업체외 중견주택업체가 분양하는 물량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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