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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택담보대출 신청 1주 사이 18.6%↑…재융자 39%↑

등록 2019.04.04 0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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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하락 영향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주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주택. < AP 자료사진 > 2019.04.03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주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주택.  < AP 자료사진 > 2019.04.03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주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에 비해 18.6% 증가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28% 늘어났다.

또한 지난주 새로운 대출로 이전 높은 금리의 대출을 갚기 위한 재융자 신청은 전주에 비해 39%, 1년 전에 비해서는 58%가 각각 증가했다.

미국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4.06%로 전주의 4.28%에서 0.22%포인트나 내려갔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주간 금리 인하였다.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받아들여져 은행과 대출계약을 할 때의 실제 모기지 금리는 통상적으로 고시된 금리보다 높다.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금리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계약금리는 4.36%였다. 이는 전주의 4.45%에서 내려간 것이다.

또한 지난주 48만4350달러 이상 규모의 점보대출의 경우 30년 만기 고정 계약금리는 4.21%로 전주의 4.35%에서 0.14%포인트 하락했다.

조엘 칸 MBA 부회장은 "일부 유형의 대출금리가 2018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대출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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