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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식…12시부터 조문 시작

등록 2019.04.12 10: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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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장례식 12일부터 5일장 진행

문재인 대통령 등이 보낸 조화 속속 도착

장례위원회, 공항에서 빈소로 바로 이동


【서울=뉴시스】한진그룹 제공

【서울=뉴시스】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여있다. 조문은 이날 12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2019.04.12. (사진=한진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시신이 12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영안실에 안치됐다. 조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LA에서 숙환으로 인해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조 회장의 시신은 이날 새벽 사망확인서 및 방부처리확인 등의 절차에 따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로 옮겨졌고 오전 5시45분께 G6번 게이트를 통해 장례식이 거행되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운구됐다.

조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前 일우재단 이사장∙70)씨를 비롯해 아들 조원태(대한항공 사장∙44)씨, 딸 조현아(前 대한항공 부사장∙45)∙조현민(前 대한항공 전무∙36)씨 등 1남 2녀와 손자 5명이 있다.

상주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10시37분께 굳은 표정을 한 채 빈소에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앞서 조 사장은 이날 새벽 인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오며 조 회장의 별세를 묻는 심경에 "마음이 참 무겁다. 가서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가족과 협의해서 앞으로 있을 일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의 유언에 대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할말은 없는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밝히며 인천공항을 떠났다.
【서울=뉴시스】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조문은 이날 12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2019.04.12. (사진=한진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조문은 이날 12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2019.04.12. (사진=한진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조 회장의 장례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회사장으로 5일 간 진행되며 조문은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다. 빈소에는 오전부터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 김승연 한화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들어오는 등 분주했다.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로비 1층과 강서구 본사에도 별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사내 장례위원회의 석태수 한진칼 대표, 서용원 한진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이수근 부사장, 강두석 상무 등 한진그룹 임원들은 이날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조 회장의 운구 모습을 지켜본 뒤 병원으로 이동, 조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빈소를 지켰다.

한편 조 회장의 발인은 16일 오전 6시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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