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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송치' 황하나… "죄송하다… 깊이 반성 중"

등록 2019.04.12 1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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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후 검찰로 송치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12일 오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차로 이송되고 있다. 2019.04.12.scchoo@newsis.com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후 검찰로 송치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12일 오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차로 이송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조성필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는 12일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황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검찰 송치를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며 "깊이 반성 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예인 A씨는 누구냐', '왜 A씨가 마약을 권유했다고 진술했느냐'는 등의 질문에도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황씨는 자주색 원피스 차림에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를 나서 이동했다.

황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강남 모처 등에서 필로폰을 수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다.

작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임의제출 받은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 중이던 지난 4일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체포 영장을 집행해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황씨를 붙잡아 압송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체포 8일 만인 이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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