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뚫어진 동갑 우정…클럽 만취여성 유인해 성추행
친구 넷이서 범행…2명은 군인 신분
여성 추행하고 함께 사진까지 찍어
그래픽 = 뉴시스DB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 준강제추행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의견, B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범인 2명은 군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 후 군에 인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지난 3월1일 저녁부터 술을 마시다가 밤을 새우고 다음 날인 2일 오전 광진구 건국대 인근 소규모 클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해당 클럽에서 만취한 여성 한 명을 밖으로 유인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중 구속된 A씨는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코인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자"는 등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럽 밖으로 나온 이들은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피해 여성을 추행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대형 클럽이 아니라,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고 나와서 춤을 추는 소규모 클럽에서 일어났다"면서 "3월 초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수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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