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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뚫어진 동갑 우정…클럽 만취여성 유인해 성추행

등록 2019.04.15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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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넷이서 범행…2명은 군인 신분

여성 추행하고 함께 사진까지 찍어

그래픽 = 뉴시스DB

그래픽 = 뉴시스DB

【서울=뉴시스】고가혜 기자 = 클럽에서 술취한 여성을 밖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동갑내기 친구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 준강제추행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의견, B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범인 2명은 군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 후 군에 인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지난 3월1일 저녁부터 술을 마시다가 밤을 새우고 다음 날인 2일 오전 광진구 건국대 인근 소규모 클럽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해당 클럽에서 만취한 여성 한 명을 밖으로 유인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중 구속된 A씨는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코인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자"는 등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럽 밖으로 나온 이들은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피해 여성을 추행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대형 클럽이 아니라,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고 나와서 춤을 추는 소규모 클럽에서 일어났다"면서 "3월 초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수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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