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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보고서]직장인 86% '홧김비용' 지출...월평균 20.7만원

등록 2019.04.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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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8.6만원 쓰고 월평균 2.4회 지출

여성 25만5700원, 남성 14만8600원

경조사비에는 60%가 5만원 지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가 공공주택지구의 상가 공실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상업시설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상가 간판이 가득하다. 정부는 상업시설 효율 공급을 위해 적정 면적, 계획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8.10.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가 공공주택지구의 상가 공실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상업시설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상가 간판이 가득하다. 정부는 상업시설 효율 공급을 위해 적정 면적, 계획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8.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직장인 대다수가 홧김에 돈을 쓰는 '홧김비용'을 지출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월평균 20만7000원을 쓴다.

16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86%가 업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월평균 20만7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지출액은 8만6000원이며 월평균 지출 횟수는 2.4회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이 비용을 더 많이 지출했다. 여성은 25만5700원을 쓰고 남성은 14만8600원을 썼다. 여성은 의류 잡화(55%, 5만1500원)와 외식 음주(53%, 3만3500원), 군것질거리(52.3%, 6400원)에 많이 지출했다. 남성은 외식 음주(63.3%, 3만7600원)와 게임 및 스포츠용품 구매(34.8%, 1만1700원), 문화생활(31.9%, 8800원)에 많은 비용을 썼다.

가족이나 경조사, 휴가 등 관련 지출 조사결과도 함께 나왔다.

20대에서 50대 사이 직장인들은 본인 부모님 생신에는 20만원을, 배우자 부모님 생신에는 18만원을 썼다. 부모님 환갑과 칠순, 팔순 때는 평균 48만원을 소비했다. 명절 용돈과 선물에는 19만원, 어버이날에는 16만원이 들었다. 형제 자매 결혼식에는 62만원을 쓰고 조카 돌잔치에는 18만원을 지출했다.

기혼 직장인들은 배우자 생일에는 평균 15만원을 지출했다. 결혼기념일에는 15만원, 크리스마스에는 10만원을 썼다.

자녀 용돈은 얼마나 줬을까. 20~50대 초등학교 이상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은 28만원, 고등학생 10만원, 중학생 7만원, 초등학교 4~6학년 3만원, 초등학고 1~3학원 2만원을 줬다.

직장 동료 경조사에는 절반 이상이 '5만원'을 지출했다. 동료의 결혼과 자녀결혼, 돌잔치 등 경사와 부모상, 시·빙모상, 조부모상 등 조사 대부분의 경우 60%가 5만원을 냈다. 그 밖에 10만원을 내는 비율은 18~34%였고 3만원은 2.7~11% 수준이었다. 직장 동료 생일에는 평균 4만원을, 상사 명절 선물로는 평균 4만2000원을 들였다.

승진턱은 임원이 58만원으로 가장 크게 냈다. 팀장과 부장은 35만원, 과장과 차장은 25만원, 대리는 19만원을 썼다.

여름휴가 비용으로는 해외여행에 180만3000원을 지출했다. 국내여행에는 3분의1 수준인 59만4000원을 썼다. 간단한 주말 나들이 비용으로는 1회 평균 17만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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