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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제로페이 만만치 않다…지불문화 바꾸는 것"

등록 2019.04.16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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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공인노무사회, 제로페이 활성화 업무협약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을 방문해 제로페이 10만호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한 후 제로페이로 책을 구매하고 있다. 2019.04.0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을 방문해 제로페이 10만호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한 후 제로페이로 책을 구매하고 있다. 2019.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소상공인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추는 '제로페이'와 관련해 "(시행하기) 만만치 않다"며 어려움을 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제로페이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로페이는 무엇보다도 벼랑 끝에 놓여있는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이라며 "지불의 문화를 바꾸고 습관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시행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관과 여러분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공인노무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제로페이는) 날개를 달 것"이라며 "공인노무사들은 다양한 업체들의 컨설팅과 업무 권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은 "서울시가 하는 노동정책이 중앙정부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먼저 선도하고 있다"며 "현장에 가보면 노동자들도 어렵지만 자영업 소상공인분들도 어려움이 있다. (제로페이)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결제시 수수료가 0%가 된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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