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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 추진' 김정주, 게임→암호화폐로 눈길

등록 2019.04.16 15: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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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암호화폐 중개회사 '타고미'에 투자

코빗·비트스탬프 인수 등 암호화폐 관심↑

'넥슨 매각 추진' 김정주, 게임→암호화폐로 눈길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넥슨 매각을 추진중인 김정주 NXC 대표가 신사업 투자로 암호화폐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16일 NXC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말 미국의 암호화폐 중개회사 '타고미'에 투자했다.

타고미에 대한 투자는 NXC 미국 투자 전문 법인 NXC LLC와 미국 벤처투자 펀드 콜라보레이티브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NXC 관계자는 "김 대표가 타고미에 투자한 규모는 알 수 없다"면서 "블록체인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템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그에 따른 투자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타고미는 개인 투자자들이 유리한 가격에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대행하는 회사다. 골드만삭스의 전자거래(electronic trading)부서 책임자였던 그렉 투사(Greg Tusar) 등이 설립했다.지난달에는 뉴욕금융감독청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 업무 자격인 비트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번 타고미 투자건은 김 대표가 암호화폐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재입증하는 사례다.

김 대표의 암호화폐 사업 투자는 이전에도 있었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까지 인수했다.

그러다 올해 1월 김 대표가 NXC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게임이 아닌 암호화폐 분야로 주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가 잇따랐다.

이에 김 대표는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매각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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