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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박영선 "스마트공장, 차등지원 필요...솔루션업체 육성책 마련할 것"

등록 2019.04.16 18: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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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시흥 시화MTV에 위치한 비와이인더스트리의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2019.04.16 hummingbird@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시흥 시화MTV에 위치한 비와이인더스트리의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2019.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장관은 16일 경기 시화단지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견학한 뒤 "스마트공장을 만들기 위한 단계와 그룹을 몇 가지로 세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견학은 지난해 말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일환이다. 부처는 스마트공정 도입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모멘텀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4000여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만개 공장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나온 얘기가 현장과의 괴리를 줄이라는 것이었다"며 "오늘와서 느낀 점은 스마트공장의 단계와 그룹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서 박 장관은 3단계의 세분화 구상을 예로 들기도 했다. 가령 ▲대기업과 상생 구조로 참여하는 '단순 스마트공장' ▲세밀한 공정의 스마트공장 ▲AI 등 첨단 스마트팩토리 공장 등이다.

박 장관은 이날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는 솔루션업체에 대한 육성책과 부처 내 벤처형 조직 신설안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스마트공장 관련 추가경정예산의 목표가 있나. 임기 내 몇 %정도 목표인지.

"2022년까지 3만개 목표다. 관련 예산은 해마다 단계적으로 개정됐을 것이다. 자세히 파악 후 추후 답하겠다."

-스마트공장 도입에 있어서 5000만원씩 기업과 정부가 부담하는 것에 중소기업 부담 느끼는데.

"5:5 매칭을 지원하는 기업도 필요하겠지만 비와이인더스트리같은 금형류 업종을 모아 별도 스마트팩토리 그룹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이 회사가 솔루션 관련 회사를 2주 전 설립했는데, 차라리 이쪽으로 투자해 키우는 것이 전문가 육성과 문제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는 솔루션 업체의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언론에서 지적한 부분 봤다. 대기업 퇴직 인력인 '스마트 마이스터'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기업 상생형 스마트 공장의 홍보 방안은.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포스코 등과 논의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안들을 준비하고 있고, 4월 중으로 발표할 업체 2곳 있다."

-오늘 방문 기업 중 3년 동안 1억5000만원을 지원받은 업체가 자체적으로 투자한 비용이 15억원이다. 스마트공장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얘기가 있는데.

"상황 파악을 해야하지만 '스케일업 펀드'가 만들어진다. 2022년까지 조성될 약 12조원의 펀드로 초기 단계 넘어선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스마트팩토리 확대 고도화를 위해 2조원의 융자자금, 3000억원의 벤처펀드 등을 마련하고 있다. 벤처붐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3만개 조성이 기업들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추진되며 부실 양산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장을 더 점검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이 내용은 현장에서 항상 있는 얘기고 정부 정책은 목표치가 있다. 또 국무회의에서 총리님 가장 큰 주문 중 하나가 '현장을 열심히 챙기라'였다. 현장과 정책의 괴리가 없도록 하라는 얘기인만큼 열심히 챙기겠다."

-스마트공장 공급업체인 '솔루션 업체' 육성에 대한 중기부 계획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시행령 중 (부처 내)벤처조직 만들 수 있도록 한 내용 있다. 기조실에 탄력적 벤처조직을 3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상태다. 그 중 하나가 AI 관련이다. 산자부가 큰 그림을 그리고 중기부가 현장의 유기적 협조체제 등을 고려해 스마트공장화에 대한 부분을 고민할 것이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참고해 한스 자이젤 재단과의 협업도 추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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