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월 일본 무역수지 5360억원 흑자..."2018년도 3년만에 적자"(종합)

등록 2019.04.17 12:02: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월 일본 무역수지 5360억원 흑자..."2018년도 3년만에 적자"(종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3월 무역수지는 5285억엔(약 5360억원) 흑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3월 무역통계 속보(통관 기준)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이같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3800억엔 흑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2.4% 줄어든 7조2013억엔, 수입액 경우 1.1% 증가한 6조6728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3월 수출 경우 4개월째 감소했으며 철강재가 9.6%, 과학광학기구 12.2%, 자동차 부품 등이 7.3% 각각 줄어들었다.

수입은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으며 항공기류가 67.4% 급증한 반면 석유제품이 23.6% 격감하고 원유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은 9.4% 감소한 1조3046억엔으로 2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금속가공 기계와 액정패널 디바이스, 반도체 제조장비가 감소했다.

재무성은 "작년 3월 사상 최대 수준인데 따른 반동 요인도 있다. 절대액 수준은 그만큼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수출은 전년보다 5.5% 감소한 3조8099억엔으로 집계됐다. 중국에는 철강재, 한국 경우 반도체 제조장비 등이 크게 줄어들었다.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1조4157억엔으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1500~2000cc 자동차와 건설용·광산용 기계 등이 증개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6836억엔 흑자이다.

유럽연합(EU) 수출은 7.3% 증대한 8620억엔으로 영국에는 하이브리드차, 건설용·광산용 기계 등이 늘어났다. 하지만 독일은 자동차 수출 등이 감소했다.

동시에 공표된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 무역수지는 1조5854억엔 적자를 냈다. 연도 기준으로 일본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3년 만이다.

2018년도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7.1% 증가한 82조2943억엔이고 수출은 1.9% 늘어난 80조7088억엔이었다. 모두 2년 연속 증대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등 수입이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대미 무역수지는 6조5260억엔 흑자이나 전년도 대비로는 6.7% 줄어 2년 만에 감소했다.

또한 대중 수출입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경우 3조5815억엔 적자를 보았다. 3년 만에 적자폭이 확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