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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美, 중국제 타이어휠에 44% 반덤핑 예비판정

등록 2019.04.17 14: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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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미중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오른쪽)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회담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29

【베이징=AP/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미중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오른쪽)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회담에 앞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댓차이나] 미국 상무부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타이어휠에 대해 최대 44%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타이어 비즈니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전날(현지시간) 중국기업 여러 곳에서 생산하는 트레일러용 12~16.5인치 타이어휠이 공정가격보다 38.27%, 44.35% 부당하게 낮게 팔린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 같은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창저우 춘강(常州春港) 기계가 제조한 타이어휠에는 38.27%, 여타 중국기업 제품엔 44.35%의 징벌 관세를 징수한다.

상무부는 2017년 한해 동안 미국에 들어온 관련 중국제 타이어휠 규모가 8720만 달러(약 991억1152만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앞으로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 등은 추가 조사를 진행해 이들 중국제 타이어휠 수입으로 미국 기업이 손해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 오는 8월 정식으로 반덤핑 관세를 적용 발동한다.

상무부는 작년 8월 미국 타이어휠 업계의 제소로 이들 중국제 수입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국내법을 동원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처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해 현지 기업과 노동자에 피해를 준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진행하는 무역협상에서 과도한 보조금 등 산업정책을 바꾸라고 압박하는 동시에 중국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와 반보조금 관세를 계속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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