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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47 특공대 임시정부 기념 특별전시

등록 2019.04.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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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서울=뉴시스】서울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 배너. 2019.04.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 배너. 2019.04.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19일부터 여의도 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비행기 드라마 C-47 특공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여의도공원에 조성한 'C-47 비행기 전시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이다. 이곳은 1945년 8월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원들이 미국 전략첩보국(OSS) 요원들과 함께 C-47기에 탑승하고 경성비행장(현 여의도공원)으로 착륙했던 위치다.

C-47 비행기는 1945년 11월23일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요원 15명이 환국할 당시 탑승했던 기종이다.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다.

이번 전시는 음향·영상·소품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다. 관람객은 1945년 8월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가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기 위해 C-47 비행기를 타고 경성비행장으로 향하는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해 일본에 항거한 윤봉길, 대한민국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은 물론 만주 벌판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독립군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전시는 6월30일까지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이 만날 수 있는 꼭짓점은 C-47 비행기 현장이 유일하다"며 "독립운동에 대한 우리의 역사의식은 여전히 가난하다. 이번 특별전이 그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빛나는 순간들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이 의미 있는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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