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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정부, 노트르담 첨탑 복원위해 건축설계 국제 공모

등록 2019.04.17 23: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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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총리, 특별 국무회의 뒤 발표

"거대한 도전이자 역서작 책무"

 【파리=AP/뉴시스】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13시간의 진화작업 끝에 16일 아침 6시쯤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사진은 발화 지점인 남북 장미창이 가로지르는 지붕 가운데의 첨탑 부근으로 첨탑 공사를 위해 설치됐던 철근 비계가 불에 그슬려있다. 1160년~1220년 산 참나무로 지어졌던 뽀족한 삼각 지붕이 완전히 불타 없어져 맨숭맨숭해졌으며 비계 안에 있던 첨탑도대부분 소실됐다. 지붕 아래 회당 내 천장도 많이 소실됐다. 그러나 사진에 보이지 않는 왼쪽 종탑(서쪽)은 손상되지 않았다. 사진의 남쪽 장미창 오른쪽 옆으로 같은 길이의 지붕이 이어진다. 2019. 4. 16. 

【파리=AP/뉴시스】 프랑스 정부가 화재로 붕괴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재건을 위해 국제 건축설계 공모에 나선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19.04.17.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지난 15일 화재로 붕괴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재건을 위해 국제적 건축설계 공모에 나선다.

에우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건축설계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 방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프 총리는 "첨탑 재건을 위한 건축설계 국제 공모는 우리 시대의 기술과 도전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프 총리는 "이것은 분명히 거대한 도전이며 억사적인 책무"라고 말했다.

필리프 총리는 "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들어갈 총비용을 아직 추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16일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안에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90m 높이의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은 1859년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에 의해 새로 추가됐던 것이다.

첨탑 상단에 있던 청동 수탉 조각상은 화재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 진압 뒤 잿더미 속에서 프랑스 건축연맹 자크 샤뉘 회장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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