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SKC, 계단식 실적 성장 예상…매수 의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삼성증권은 19일 SKC(01179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수요부진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 및 PG 증설 물량 공급을 위한 마케팅 비용 발생으로 인해 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수치"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화학 부분은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며 "수요부진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과 PG 증설물량(5만t)에 대한 신규 계약과정에서 발생한 마케팅 비용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 소재 부분에 대해서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40억원을 예상한다"며 "PET 필름의 주요 원재료인 MEG·PTA는 전분기대비 각각 16%, 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원재료 부담이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성장 산업 분야는 "영업이익 120억원을 예상한다"며 "통신장비의 성수기 효과 소멸에 따른 외형 및 이익 감소에 기인한다. 반도체소재 및 BHC 소재 이익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이익 부준에 대한 실망감으로 최근 2개월간 주가는 12% 하락했다"며 "2분기부터 마케팅 비용 소멸 뿐 만 아니라 PO-프로필렌 스프레드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계단식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MEG의 약세 지속을 감안할 때 PET 필름의 수익성 개선 폭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투자자의 관심이 사그라든 현 시점이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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