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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NAVER, 1분기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

등록 2019.04.19 08: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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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NAVER(035420)가 1분기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NAVER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083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5.8% 늘어난 1조5161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인 1조5239억원, 203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 부문별로는 광고 매출액은 1361억원,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 6579억원, IT플랫폼 1156억원, 콘텐츠서비스 330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57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낮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겠지만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은 쇼핑 사업 고도화로 이용자와 소상공인의 만족도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 확대되며 10% 초반 성장세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할 것"이라며 "라인이 지난달 15~31일 ‘Super Day Spring Fest’ 통해 구매액 대비 20% 환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아직 라인페이의 일본 거래액 비중은 20%밖에 되지 않아 마케팅비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2019년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위한 경쟁리스크 고조되고 있다"며 "올해 초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가 1주일 동안 1000억원의 마케팅비를 집행하는 강도 높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라인페이의 마케팅비는 2분기 이후 크게 증가할 가능성 높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NAVER 비즈니스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쇼핑 사업의 확장 전략(유통, 금융 산업으로 직접진출)이 필요하다"며 "국내 전자상거래 과점 사업자로서의 네이버쇼핑의 가치는 유효하나 이미 국내사업 가치의 64%를 차지하고 있어 업사이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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