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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설경구 '생일' 4월 셋째주에도 1위 고수

등록 2019.04.19 10: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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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설경구 '생일' 4월 셋째주에도 1위 고수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생일'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평일 흥행성적 1위를 지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18일 '생일'은 13만4209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89만6004명을 기록했다.

2위는 11일 개봉한 '미성년'이 차지했다. '미성년'은 4일 간 5만3913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가 19만5503명이 됐다. 3위는 '헬보이'로 5만237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7만482명이다. '샤잠!'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8일 목요일 하루 기준으로는 '생일'이 굳건한 1위를 지켰다. 각각 17, 18일에 개봉한 '요로나의 저주'와 '크게 될 놈'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2만9017명, 2만210명, 1만4535명을 들였다. 평일 전체 순위 2, 3위인 '미성년'과 '헬보이'는 각각 4위와 5위다. '요로나의 저주'와 같은날 개봉한 '왓칭' 과 '다시, 봄'은 5위권 밖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생일'은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윤찬영)를 향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설경구)과 '순남'(전도연) 가족의 일상을 보여준다.
전도연·설경구 '생일' 4월 셋째주에도 1위 고수

'요로나의 저주'는 1973년이 배경이다. 주인공 '애나'는 남편 없이 사회복지사를 하며 두 아이와 살던 중, 담당하던 한 여인의 아이들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 여인이 이것을 ‘요로나’의 짓이라면서 애나에게도 똑같은 저주가 내릴 것이라 예언하고, 이후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다.

'크게 될 놈'은 전라도 어느 섬마을에 살던 모자의 이야기다. 집을 나간 '기강'(손호준)은 무모한 성공만을 꿈꾸다 범죄자로 전락해 사형을 선고 받게 된다. 정부는 엄정한 법집행을 이유로 사형을 발표하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로 자포자기한 기강에게 평생 까막눈으로 살아온 엄마 '순옥'(김해숙)의 생애 첫 편지가 도착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주말에는 '생일'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요로나의 저주', '크게 될 놈', '미성년'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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