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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차관 주재 긴급회의…전국서 135건 지진감지 신고

등록 2019.04.19 13:18:22수정 2019.04.19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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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북 국립공원 탐방로 138개 543.4㎞ 전면통제

【서울=뉴시스】19일 오전 11시16분43초께 강원 동해 해역에서 4.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오전 11시16분43초께 강원 동해 해역에서 4.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19일 오전 11시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뒤 135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135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강원이 95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 10건, 충북·서울 각 9건씩, 경북 7건, 대전 3건, 인천 2건이 각각 접수됐다.

행안부는 이날 지진 발생 직후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지진 발생과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

하지만 강원권(설악산·오대산·태백산·치악산)과 경상북도(소백산·주왕산·경주)에 위치한 국립공원 탐방로 138개 543.4㎞ 구간의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

특히 지진 발생 위치 인근에 위치한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국립공원은 낙석 위험이 큰 급경사지와 절벽 구간 등에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규모 5.0 이상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때 정부는 전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꾸리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낙석 위험이 큰 구간의 1차 점검을 끝낸 뒤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파악될 경우 차례로 통제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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