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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이미선 임명강행 부적절…향후 개혁추진 부담될 것"

등록 2019.04.19 14: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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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최정호·김의겸도 불법 아니라 부적절해 그만 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8.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2018.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국민 절반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임명 강행은 향후 개혁추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철회와 자진사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는 불법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부적절하다는 것이 이유"라며 "그런데 이미선 후보자에게만 불법이 없으면 된다고 하는 것은 '역시 부산은 지키는가'라는 의혹을 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위공직자가 대규모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해충돌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미선 후보자의 경우 주식에 관한 구체적 의혹이 제기돼 더더욱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이러한 의혹을 뛰어넘을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질이나 개혁성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의혹에는 배우자가 답하고, 현안에는 소신도 철학도 없다는 평가가 많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적폐의 본진인 자유한국당이 극렬 반대하니 거꾸로 강행해야 한다는, 적대적 공존의 블랙홀로 들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상대방의 무능과 부패, 그로 인한 반사 이익에 의존해 단 하나의 개혁도 이뤄내지 못하는 양당제 폐해를 이렇듯 실감한다. 선거제 개혁을 못하고 있는 정치권도 참으로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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