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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매각 본입찰 마감...하나금융 참여

등록 2019.04.19 17:54:02수정 2019.04.20 09: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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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대부분의 적격예비후보가 입찰 참가"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롯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감된다. 특히 롯데카드 인수전은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본사 건물. 2019.04.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롯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감된다. 특히 롯데카드 인수전은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본사 건물.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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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롯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감됐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대다수의 적격예비인수자가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롯데지주 관계자는 "대부분의 적격예비후보들이 입찰에 참가했다. 다수가 강한 인수 의지를 보였다"며 "다만 인수 후보자들이 제시한 가격이나 기타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1월 예비입찰을 거쳐 2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적격예비인수자(쇼트리스트)를 선정했다.

롯데카드 쇼트리스트에는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손보 쇼트리스트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와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등 5곳이 거론됐다. 

롯데카드 인수는 당초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간 2파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르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에 더 큰 무게가 실렸다.

하나금융지주는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기존 하나카드의 점유율을 확장한다는 차원에서 롯데카드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될 경우, 하나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에서 20% 대까지 올라가 업계 2위인 삼성카드와 순위를 다투게 된다.

매각 본입찰을 마친 롯데지주는 인수 후보자들이 제시한 조건을 비교하는 데에만 최소 1~2주의 시간을 투입할 전망이다.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인수가격 뿐만 아니라 고용보장과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입찰가격이 전부는 아니다. 정성적 요소를 따져봐야 한다"며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데 최소 2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지분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중 알짜 매물로 손꼽히던 롯데캐피탈은 그룹 측이 매각을 추진하다 일단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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