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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이 여성 살해범의 아버지 집 완전 파괴해체

등록 2019.04.19 2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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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불도저가 밀어버린 팔인 용의자 아버지소유 아파트 2채에 구멍이 크게 나있다  AP

이스라엘군 불도저가 밀어버린 팔인 용의자 아버지소유 아파트 2채에 구멍이 크게 나있다    AP

【헤브론(서안지구)=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대가 19세 이스라엘 여성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한 팔레스타인 청년의 집을 못쓰게 허물어뜨렸다.

19일 이스라엘군 공병대는 용의자 아라파트 에르파아에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서안지구 헤브론 시내의 아파트 2가구를 불도저로 밀어버렸다.

에르파이에는 2월 오리 암스바허라는 유대인 정착촌 소속 이스라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기소되었다. 여성의 시신은 예루살렘 인근 숲에서 발견되었다.
  
암스바허가 매우 폭력적으로 살해된 정황이 뚜렷하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잇따랐고 서안지구에 정착하고 있는 유대인 중 강경분자들은 복수를 촉구했다. 이스라엘 안보기관 신베트는 암스바허가 정치적 동기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았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스라엘인을 치명적으로 공격한 팔레스타인 사람이 살고있는 주택을 완전히 파괴 해체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장래의 동일한 공격을 미연에 예방하고 저지하고 데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군이 파괴한 아파트 내부를 팔 인들이 뒤에 살펴보고 있다  AP

이스라엘군이 파괴한 아파트 내부를 팔 인들이 뒤에 살펴보고 있다    AP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팔 자치정부의 행정 통제 아래 250만 명의 팔 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유대인 40만 명이 정착촌을 건설해 살고 있다. 유엔 및 국제 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비판해왔다. 서안지구 중 60%가 넘는 곳의 치안을 이스라엘 군경이 맡고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는 이전부터 이스라엘군의 이 같은 팔 인 주택 데모(해체)를 국제법이 금지한 집단 처벌의 하나라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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