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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방에서 펄펄' 대구, 포항 완파…홈 3승2무(종합)

등록 2019.04.20 1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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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경기 연속 무패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챔스리그 조별리그…홈 6연속 무패 도전

대구FC 홈팬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홈팬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가 명문 클럽 포항 스틸러스를 대파하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새로운 안방에서는 5경기 연속 무패다.

대구는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황순민, 김진혁, 츠바사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달 3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한 5라운드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패다. 6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로 비겼고, 7라운드도 수원 삼성과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을 챙긴 대구는 3승4무1패(승점 13)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 올해 새롭게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3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K리그1에서 2승2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을 기록했다.

김진혁은 시즌 4호골로 김신욱(전북), 주니오(울산)과 함께 득점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포항은 공격수 데이비드가 경기 시작 20분 만에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승1무5패(승점 7)다.

대구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황순민의 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가슴으로 공을 세운 뒤,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1분에는 역습을 잘 살려 김진혁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설상가상으로 공격수 데이비드가 전반 20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고의성은 없어보였지만 발이 높아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

대구FC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전반 31분 츠바사의 세 번째 골로 전반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상대로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갖는 대구가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전북 현대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임선영, 이동국, 로페즈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전북(5승2무1패 승점 17)은 17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 FC안양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달랐다. 3연승을 달리면서 울산 현대(승점 17)를 다득점에서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섰다.

전북이 +16, 울산 +11이다. 잠시 후, 성남FC와 8라운드를 치르는 울산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또 바뀔 수 있다.

경남FC와 수원 삼성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경남은 2-2로 팽팽한 후반 43분 홍철에게 실점해 패색이 짙었지만 추가시간에 배기종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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