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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맨시티에 0:1 패배

등록 2019.04.20 2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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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맨시티 수비수 라포르테

손흥민(왼쪽)과 맨시티 수비수 라포르테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토트넘이 웃었지만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웃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1로 패했다.

지난 18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하고도 1차전 승리로 원정 다득점에 따라 맨시티를 따돌렸던 토트넘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2000년생 신예 공격수 필 포든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28승(2무4패 승점 86)째를 신고하며 리버풀(승점 85)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은 22승1무11패(승점 67)로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아스날과 첼시(이상 승점 66)과 나란히 5위와 6위로 바짝 쫓고 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함께 공격 라인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손흥민에게 3골을 헌납한 맨시티 수비진의 집중 견제가 상당했다.

손흥민은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과 수비진에 막혔다. 후반에는 전방에 고립되는 장면이 많았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역습 기회에서 회심의 왼발 슛을 때려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16분에는 에릭센의 기습적인 패스로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수비진의 뒤를 파고들어 틈을 엿봤지만 수비진에 걸렸다.

이 사이 맨시티는 전반 5분 신예 포든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헤딩 패스를 몸을 날리는 헤딩슛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네트를 갈랐다.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 입장에선 주전 골키퍼 휴고 요리스가 미세한 근육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1로 뒤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6분 빅토르 완야마, 24분 대니 로즈, 33분 페르난도 요렌테를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끝내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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