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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지하화 없는 차량기지 이전 중단"

등록 2019.04.21 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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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위해서는 차량기지의 친환경 지하화, 5개 역 신설, 광명시와 시민 참여 보장 등의 요구안을 국토교통부에 거듭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오후 시청에서 임종일 국토부 철도건설과장 등을 만나 "광명시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기본계획 용역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차량기지 이전 용지는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산림 축을 갈라놔 광명의 허파를 훼손한다"면서 "광명과 시흥, 부천, 인천시에 식수를 제공하는 노온정수장이 인근에 있어 시민의 건강권도 위협받게 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차량기지 지상화는 광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축을 무너뜨린다"며 "(이전하려면) 광명시와 원점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명시-국토교통부 간담회

광명시-국토교통부 간담회

국토부 관계자들은 광명시의 요구사항을 국토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한 뒤 이후 진행 상황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광명시는 24일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시민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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