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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홈팬들에게 죄송, 전북전에서 전부 보여주겠다"

등록 2019.04.21 18: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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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극단적 수비전술에 유효슈팅 0개

"경기 복기해 대응책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19 FC서울 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서울 최용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9.04.2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19 FC서울 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서울 최용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9.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상대의 '질식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전북전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0-0, 득점없이 비겼다.

인천의 끈끈한 수비에 당했다. 임중용 인천 감독대행은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내세워 서울과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내렸고 측면에서 발생하는 공간을 활용한 역습 전술을 구사했다.

이 탓에 서울이 공격할 공간이 거의 나지 않았다. 인천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시도한 12개의 슈팅 가운데 12개 모두 골문을 빗겨갔다. 유효슈팅 0개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만 만나면 약해지는 묘한 징크스도 이어졌다. 리그 순위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서울이 앞서지만, 최근 다섯 경기 전적만 보면 인천의 절대 우세다. 인천은 서울과 치른 5경기서 3승2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4승2무4패로 호각세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2연승 흐름이 끊겼다. 승점 17(5승2무1패)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최 감독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면서 "선두 탈환에 대한 의지가 있었으나 체력적인 문제와 묘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이런 경기를 통해서도 발전할 수 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19 FC서울 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서울 페시치가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9.04.2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19 FC서울 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서울 페시치가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9.04.21. [email protected]

유효슈팅 0개에 대해서는 "상대의 밀집수비에 선수들이 당황한 측면이 있다. 측면에서 좀 더 좋은 상황을 만들었더라면 좋은 슈팅이 나왔을 것이다.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밀집수비에 고전했던 경우가 많았다. 이 경기를 잘 복기해 도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8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과 서울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북(16골)이 서울(10골)에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 감독은 "전북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이지만 우리는 도전자"라면서도 "두려워하기보다는 우리가 가진 것을 전부 보여주고 싶다.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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