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죄송하다, 다시 준비하겠다"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89-70으로 승리를 거둔 인천 유도훈 감독이 울산 유재학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4.1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사상 첫 챔피언 도전은 아쉽게 끝났다.

전자랜드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4-92로 져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6차전까지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전자랜드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위한 어떤 마지막 고개를 못 넘었지만 이 고개를 넘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이번에 나와 선수들 모두 느꼈을 것이다. 좀 더 강팀이 되도록 다시 준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축하하고, (우승이라는) 언덕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공부를 더 하겠다"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