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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스리랑카 테러로 미국인 사망 확인"

등록 2019.04.22 02: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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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 테러리스트 악랄한 본성 입증…희생자 깊은 애도"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스리랑카 군경이 성 안토니오 사원 앞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폭발은 스리랑카 내전이 종료된 지 10년 만에 일어난 최대 폭력 사태로 3개 교회와 3개 특급호텔에 동시에 일어나 최소 16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9.4.21.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스리랑카 군경이 성 안토니오 사원 앞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폭발은 스리랑카 내전이 종료된 지 10년 만에 일어난 최대 폭력 사태로 3개 교회와 3개 특급호텔에 동시에 일어나 최소 16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9.4.2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테러로 인한 미국인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 게재 성명을 통해 "구체적 사항들은 아직 밝혀지는 중이지만 사망자 중 몇 명의 미국 국적자들이 포함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대사관은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 시민들 및 그 가족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부활절 아침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며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공격은 우리가 매우 소중히 여기는 보편적인 가치와 자유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 공격에 대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게 유일한 목표인 과격 테러리스트들의 악랄한 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희생자 친지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은 왜 미국이 테러리즘 격퇴를 위한 싸움에 굳건한 입장을 고수하는지를 적나라하게 상기시킨다"며 "우리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맞서는 스리랑카 정부와 국민들과 함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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